2021년 1월 27일(수) 오후 12시 초량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제61차 수요시위가 진행되었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함께 2021년의 첫 수요시위를 힘차게 열었습니다.

지난 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12인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지난 30년간의 호소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듯한 좋은 소식이 있는가 하면,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판결에 대해 "곤혹스럽다","2015 한일합의가 양국 정부 간의 공식적인 합의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발언하여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수요시위를 통해 승소 판결을 환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일외교를 촉구하였습니다.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이후 30년동안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바뀌었고,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 고민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받아낼 그날까지 수요시위를 이어갈 것 입니다.

- 한국 정부는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여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에 앞장서라!

- 일본 정부는 전쟁범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라!

-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 현실 호도 중단하라!

- 일본 정부는 지속적인 진상규명과 역사교육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길에 동참하라!